‘월드IT쇼 2017’서 체험존 마련…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 참여

▲ LG전자가 내달 서비스 예정인 ‘LG 페이’를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LG전자(부회장 조성진)가 ‘LG 페이’를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월드IT쇼 2017’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행사장에는 ‘LG 페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별도 체험존도 마련됐다.

오는 6월부터 서비스 예정인 ‘LG 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기술인 ‘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가 적용됐다.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앱을 실행할 때 지문인증을 거칠 뿐만 아니라, 매번 결제할 때마다 새로운 가상 카드번호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카드번호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보안성을 높였다.

회사는 최근 ‘LG 페이’의 국내 상표권 출원을 완료하고, 사내 체험단을 운영하면서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등 6월 중 국내 서비스 시작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국내 8개 신용카드사인 ▲신한 ▲KB ▲BC ▲롯데 ▲현대 ▲하나 ▲NH ▲삼성 등과 ‘LG 페이’ 서비스 참여를 위한 제휴도 완료했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우선 신한, KB, BC, 롯데 4개 카드사가 ‘LG 페이’를 지원하며, 9월에는 모든 카드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G6’ 사용자들은 ‘LG 페이’가 출시되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은행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로 ‘LG 페이’의 기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LG 페이’로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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