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수립, 기술개발, 사업모델발굴, 인력양성 등 AI 전 분야 구축”

▲ KT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아이티데일리] KT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조직인 ‘AI테크센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GiGA Genie)’를 전담하는 ‘기가지니사업단’을 새롭게 신설하며 AI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은 물론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23일 KT(회장 황창규)는 5월 초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전담조직인 ‘기가지니사업단’이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KT가 올해 1월 선보인 ‘기가지니’는 AI가 결합된 셋톱박스로 IPTV(‘올레tv’), 인터넷전화, 홈IoT 기기 등과 연동해 미디어, AI 홈비서, 홈IoT 허브,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생활과 밀접한 TV, 전화와 연동된다는 장점으로 인해 출시 이후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마케팅전략본부에 신설된 ‘기가지니사업단’은 ‘기가지니’ 마케팅과 함께 신규 서비스 개발, 사업 제휴 등을 통해 AI 생태계 조성을 맡는다. 이에 앞서 KT는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산하에 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AI테크센터에 이어 기가지니사업단이 출범함에 따라, KT는 AI 분야에서 전략 수립,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모든 영역을 갖추게 됐다. 현재 KT는 AI와 관련해 130여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내 50여명을 추가 채용해 조직뿐 아니라 인력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기가지니사업단장은 이필재 마케팅본부장 전무가 겸직한다.

KT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4월 1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사업설명회’를 열고,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5월 초 ‘기가지니’는 기존 블랙 모델에 이어 레드, 화이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지니뮤직’ 콘텐츠와 기능을 강화하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 전무는 “K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인공지능 역량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 초 AI테크센터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에 신설한 기가지니사업단을 중심으로 보다 다채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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