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두바이, 중국, 영국서 한정판 출시…가격 2,000~3,000달러 예상

▲ ‘알파원’ 제품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다산네트웍스는 람보르기니만의 철학과 디자인을 첨단 소재로 담아낸 프리미엄 스마트폰 ‘알파원(ALPHA-ONE)’이 러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두바이, 중국, 영국 등 5개국에 글로벌 한정 에디션으로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알파원’은 기존 모델이었던 ‘88 타우리’ 이후 2년 만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제품명에 사용된 ‘α(알파)’와 ‘one(원)’은 강인하고 완벽한 남성을 상징하며,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품격 높은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슈퍼카에 차별화된 소재가 사용되는 것처럼 ‘알파원’에는 리퀴드 메탈(Liquid Metal)이 사용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수술용 메스나 고급 골프채 헤드 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특수합금인 리퀴드 메탈은 티타늄보다 강한 소재로 외부 충격과 일상 속 마모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며, 변색 없이 오랜 시간 고급스러운 색상을 표현한다. 후면 커버는 이태리 장인이 만든 최고급 이태리산 가죽을 수작업해 고급스러움에 편안한 그립감을 추구했으며 람보르기니 가문을 상징하는 빨간 방패 안의 소 문양 메탈장식과 금색 스티치를 더했다.

기능 면에서도 최신 스마트폰의 성능을 구현해 럭셔리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음향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돌비 음향시스템을 듀얼 스피커로 장착해 최고급 3D 음향을 구현했다. 후면 2천만, 전면 8백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해 고화질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광학식과 전자식의 듀얼 손떨림 방지 기능도 갖췄다. 또한 4K UHD 화질의 동영상 녹화 기능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으며, 후면 지문센서를 통해 사용 편의성과 보안 기능을 높였다.

이 밖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RAM, 64GB 내장 메모리를 사용해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2개의 심(SIM)으로 두 가지 각기 다른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누가(7.0)’, 배터리 용량은 3250mAh로 통화대기 314시간, 연속통화는 13시간이 가능하며 USB C타입으로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 WQHD(1440×2560)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 ‘알파원’ 제품 연출 사진

‘알파원’은 러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영국, 중동,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호화 백화점의 대명사인 헤롯백화점과 영국 내 독점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헤롯백화점은 3층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별도공간을 마련해 ‘알파원’을 론칭하고, 영국 내 독점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18일 공개될 예정인 ‘알파원’의 가격은 2000~30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 외에 람보르기니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알파원’을 론칭한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회장은 “더 이상 기술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감성에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그리고 희소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자 람보르기니와 협력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 계열사인 코라시아의 김태철 대표이사는 “람보르기니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이태리 디자인, 한국의 ICT 기술력을 결합한 ‘알파원’ 출시를 계기로 약 2조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는 글로벌 럭셔리 IT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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