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번호 수신·입력 한 화면에 제공하는 ‘간편점유인증’으로 편의성 높여

▲ KT가 SMS인증처럼 간편하고 안전한 ‘USIM 다이렉트 인증’을 상용화한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통신사만의 안전한 보안 채널과 스미싱 우려가 없다는 장점을 갖춘 1등급 보안매체 유심(USIM)을 결합, SMS인증처럼 간편하면서 안전하기까지 한 ‘유심 다이렉트 인증’을 상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KT가 선보인 ‘유심 다이렉트 인증’은 휴대폰 개통에 사용하는 안전한 통신 채널인 STK(Sim Tool Kit)를 활용한다. 인증정보가 STK를 통해 유심으로 전송되므로 사용자 단말기에 인증정보가 남지 않아 스미싱 우려가 없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며, 인증을 위한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용자들은 기존 SMS 인증처럼 편리하게 인증정보를 수신하고 인증을 할 수 있다. 또한 STK는 3GPP의 국제표준규격에 맞춰 개발된 것이므로,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는 물론 iOS를 적용한 ‘아이폰’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유심 다이렉트 인증’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USIM 다이렉트 인증’은 간편점유인증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간편점유인증은 기존 SMS 인증처럼 인증 번호를 수신한 다음 이를 외워서 입력하던 방식이 아닌, 인증번호 수신과 인증번호 입력을 한 화면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로써 한층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보안성은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KT의 ‘유심 다이렉트 인증’은 한국모바일인증의 ‘마이OTP(myOTP)’ 서비스를 통해 상용 적용되며, 향후 사업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수철 KT 스마트금융사업담당 상무는 “간편하고 안전한 ‘USIM 다이렉트 인증’의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6월 중 SK텔레콤과 함께 인증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공동 주최함은 물론, 공동 마케팅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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