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데이터 보안 위한 방법 강구해야”

▲ 닉 커쿠루(Nick Curcuru) 마스터카드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데라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결제카드 산업정보보안표준(PCI DSS v3.0)을 준수하는 보안시스템을 하둡 플랫폼 상에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가 함께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조직의 규모와 관계없이 하둡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절약하도록 돕고, 연례 PCI 감사를 통과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을 절반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의 솔루션은 강력한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은행 및 소매업체에서 데이터 침해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전에는 PCI를 온전히 준수하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최대 24개월까지 걸렸다. 그럼에도 개인정보 구성이 하나라도 잘못되면 시스템에 치명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데이터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의 솔루션을 이용해 부정행위 시도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검색 결과의 정확도가 높아져 결과의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이 판매자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굳이 추가 검색을 실행하거나 심층 조사를 해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이 고객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된 것이다.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의 검색 기능을 플랫폼화해 연간 지원되는 검색 건수를 5배 늘리고 일간 고객별 검색 건수는 25배나 늘렸다.

또한 여러가지 검색 알고리즘을 사용해 검색 결과를 인덱싱 및 일치시키고 정렬할 수 있으며, 이전에는 비실용적이라고 판단해 보류했던 새로운 채점 기능을 구현했다. 확장성과 유연성이 개선됨에 따라 마스터카드는 제약 없이 자사 데이터의 분류를 확장하고 업계 동향 등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를 포함시킬 수 있었다.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을 통해 동적 확장성과 개선된 성능을 확보, 검색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 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매입회사 측에 풍성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검색 정확도를 증진시켰다고 밝혔다.

닉 커쿠루 마스터카드 부사장은 “마스터카드는 클라우데라 솔루션을 통해 전례 없이 많은 양의 데이터에 엑세스하고 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티븐 토트먼 클라우데라 금융서비스 부문장은 “하둡이 개발된 지 10년 만에 금융권의 데이터 활용은 ‘차별화’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금융사들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마진을 타계하기 위한 방향으로 고객경험을 향상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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