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 와이드HD 해상도, 터치패드 및 안드로이드 앱 탑재

▲ ‘U+포켓빔’ 제품 이미지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합리적 가격에 HD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 ‘U+포켓빔’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U+포켓빔’은 30만 원대 중반의 제품 가격으로 ▲영상감상 특화 비율인 16:9 와이드HD(1920×720) 해상도 ▲소니 광학엔진 기반 63레이저 안시루멘(ANSI lm)의 밝기 ▲빔 영상의 초점과 기울기를 자동 조절해주는 오토 포커스 및 키스톤(keystone) 기능 등 우수한 디스플레이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LED 광원을 사용하는 다른 프로젝터와 달리 소니의 레이저 빔 주사방식 ‘LBS(Laser Beam Scanning)’ 모듈을 탑재, 80000:1의 명암비와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을 보여주며 스크린과 약 3~4미터 거리에서 최대 120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을 구현해 내는 게 특징이다.

미니 프로젝터는 가격이 저렴할수록 밝기가 약하고 화질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30만 원대 수준에 HD급 고화질을 구현해 내는 것은 이 제품이 유일해 최근 출시된 미니빔 제품군 중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또한,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U+프로야구’, ‘원스토어(ONE store)’, ‘U+박스(U+Box)’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콘텐츠 감상도 한층 편리해졌다. 사용자가 빔에서 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단에는 4.1인치 터치패드가 마련돼 있다. ‘U+포켓빔’에 탑재된 ‘U+프로야구’를 터치하면 실시간으로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U+박스’ 서버에 저장해 둔 콘텐츠가 있다면 스트리밍 영상 감상도 가능하다.

기존에 프로젝터로 이 같은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PC에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거나 스마트폰 미러링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U+포켓빔’은 외부 기기 연결 없이도 와이파이(Wi-Fi), 스마트폰 테더링 등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 빔 자체적으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유선으로 PC를 연결하는 경우 실외에서의 영상 시청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스마트폰 미러링은 휴대폰으로 전화, 채팅, 문자 메시지가 오면 빔 화면에도 그대로 표시되는데다 미세한 끊김이나 지연현상이 생겨 영상 시청에 방해가 되지만, ‘U+포켓빔’을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 없이 영상 시청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 ‘U+포켓빔’ 제품 사양

상품명과 같이 5.9인치 휴대폰과 비슷한 수준의 크기(6.65×13.8㎝)와 1.5㎝의 얇은 두께, 무게 230g의 외형을 갖췄으며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유선 어댑터 전원 연결 없이 영화 1편 분량의 영상을 2시간가량 감상할 수 있어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휴대성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아이폰과의 미러링 및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한다. 0.7와트(w) 출력의 자체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4GB의 내장 메모리 외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빔 하단에는 각도 조절 받침대가 달려 있으며 별도의 거치 스탠드와 휴대용 파우치는 기본 제공된다. 출고가격은 34만 9,800원(부가세 포함)으로, 12일부터 LG유플러스 홈페이지와 전국 주요 매장에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디바이스그룹장 상무는 “이번 ‘U+포켓빔’은 싼 가격임에도 고화질에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며 “TV없는 자취생은 물론 영화나 프로야구를 가족 및 지인과 함께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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