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2017년 1분기 소비자 앱 사용량 집중 탐구 보고서’ 발표

▲ 하루 평균 앱 이용 시간(안드로이드, 자료: 앱애니)

[아이티데일리] 한국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하루 평균 앱 사용 시간이 약 200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브라질, 멕시코, 일본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10일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2017년 1분기의 모바일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소비자 앱 사용량 집중 탐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 사용자의 앱 사용 시간의 25%가 게임 카테고리에서 사용되는 반면,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사용자는 소셜과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 50%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난 게 특징적이다.

앱애니는 보고서를 통해 분석 대상에 포함된 모든 국가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평균 30개 이상의 모바일 앱을 매달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설치 된 앱 중 30~50%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앱애니는 많은 업계에서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의 필수요소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국가의 사용자들은 하루 최소 9개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iOS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보다 하루 평균 약간 더 많은 수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게이머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 시간(안드로이드, 자료: 앱애니)

카테고리별로는 iOS의 ‘사파리(Safari)’와 안드로이드의 ‘구글(Google)’ 등 수 많은 선탑재 앱의 효과로 유틸리티와 도구 카테고리의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킹(iOS), 커뮤니케이션(안드로이드), 소셜(안드로이드) 등의 카테고리가 그 뒤를 이었다. 평균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iOS 사용자보다 30% 더 많은 게임 앱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당 평균 수익이 더 높은 iOS 사용자가 여전히 게임 카테고리에서 수익을 더 많이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 데이팅과 생산성 앱은 하루 평균 약 4회 실행되고 있었으며, 금융과 생산성 앱은 한 번 실행 될 때마다 1분 미만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앱애니는 보고서를 통해 카테고리 별 실행 횟수와 사용 시간의 차이가 큰 만큼, 각 모바일 앱이 사용되는 명확한 이유와 시점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 앱 전략 혹은 모바일 앱 구성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상재 앱애니 한국지사장은 “2016년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1조 시간에 이르렀다. 2017년 1월의 추세로 보아 2017년 역시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모바일 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하는 것이 모바일 앱 생존 전략의 키 포인트”라고 강조하면서 “앱애니는 앞으로도 정확한 모바일 마켓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모바일 앱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