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클라우드 아우르는 인공지능 도시 구현 플랫폼”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도시 구현을 위한 지능형 동영상 분석 플랫폼 ‘메트로폴리스’를 선보였다.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8일부터(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에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NVIDIA Metropolis)’ 지능형 동영상 분석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이번에 선보인 ‘메트로폴리스’는 공공 안전, 교통 관리, 자원 최적화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동영상 스트림에 딥러닝을 적용,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50여 개 이상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도시 파트너 사가 GPU 기반 딥러닝을 활용하는 다양한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엔비디아 GTC 2017’에 참가해 대부분의 관련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디퓨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테그라(Tegra) 사업 담당 제너럴 매니저 겸 부사장은 “딥러닝은 익명화된 동영상을 가치 있는 실시간 인사이트 자료로 전환하는 강력한 지능형 동영상 분석을 실현함으로써 안전을 강화하고 삶을 향상시킨다”며,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모든 동영상 스트림에 인공지능을 적용, 더욱 스마트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세계 최대의 데이터 소스

동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공공재산, 대중교통, 상업 건물 및 도로 등의 영역에 배치된 수억 대의 카메라를 통해 포착되고 있다. 2020년까지 누적 카메라 수는 약 10억 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포착된 동영상의 극히 일부만 사람에 의해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추후 검토를 위해 디스크에 저장되고 있다. 초창기에 시도된 실시간 동영상 분석 기법의 경우, 육안으로 이루어지는 분석에 비해 신뢰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형 동영상 분석은 딥 러닝 기반의 카메라, 현장 설치 동영상 녹화 장치 및 서버, 클라우드를 통해 즉각적인 동영상 모니터링에 정확성 및 확장성을 부여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메트로폴리스는 다양한 엔비디아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제품 모두 통일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고성능 딥러닝 추론은 엔비디아 ‘젯슨(Jetson)’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단말에서 이뤄지며, 엔비디아 ‘테슬라(Tesla)’ GPU 가속기가 탑재된 서버 및 데이터센터를 거치게 된다. 풍부한 데이터 시각화는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전문가용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전체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플랫폼은 ‘제트팩(JetPack)’, ‘딥스트림(DeepStream)’, ‘텐서RT(TensorRT)’ 등 엔비디아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지원된다.


인공지능 도시 파트너 지원 증가

50여 개 이상의 엔비디아 인공지능 도시 파트너사들이 엔비디아 GPU 기반의 딥러닝을 활용, 고객들이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실시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선두주자들로는 하이크비전(Hikvision), 아비질론(Avigilon), 다후아(Dahua), 마일스톤(Milestone) 및 한화테크윈 등을 들 수 있다.

아비질론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마히쉬 삽타리시(Mahesh Saptharishi) 박사는 “도시의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무한대에 가까운 수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아비질론은 사용자가 가장 중대한 사안에 관심의 초점을 맞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감시 솔루션과 동영상 분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메트로폴리스’ 플랫폼이 지닌 잠재력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쉬리앙 푸(Shiliang Pu) 하이크비전 연구소장은 “엔비디아의 엔드투엔드 ‘메트로폴리스’ 플랫폼을 동영상 스트림에 적용할 경우, 교통은 물론 상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며, “GPU 딥러닝의 장점은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더욱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비욘 스코우 아일러트센(Bjørn Skou Eilertsen) 마일스톤시스템즈 최고기술책임자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가 적용된 마일스톤의 출시 예정 동영상 프로세싱 서버를 활용하는 도시 관리 고객들은 동영상 기반 IoT기기용 딥러닝 도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며, “이러한 메타데이터의 가치를 활용한다면, 지능형 인사이트를 확보해 스마트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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