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도 핵심 트렌드

[컴퓨터월드] 본지는 지난 4월 6일 “미래산업의 물결,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제14회 B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과 관련한 기업들의 인식, 현재 상황, 그리고 미래 방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고, 핵심 기술은 빅데이터가 주도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도 핵심 기술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우드와 핀테크도 관심을 불러일으킬 기술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 눈에 띄는 항목은 장기적인 불황임에도 올해 IT 예산을 10% 이상 더 늘린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 분석결과를 간략히 살펴본다.

 
기업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됐다고 인식

본지는 지난 4월 제 14회 BI 컨퍼런스 개최와 함께 참석한 850여 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과 관련, 기업들의 인식, 현재 상황, 그리고 미래 방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기업 10개 중 7개는 4차 산업혁명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4차 산업 관련 정부 지원 확대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 변화가 시작됐다는 답변이 69.6%에 달했고, 아직까지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견해는 8.7%에 불과했다.

▲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본격화된 4차 산업혁명 확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 지원정책 확대를 요구했다. 4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신기술 관련 정부 지원의 체계적 확대(34.8%) ▲규제 개혁(26.1%) ▲노동환경 개선(17.4%) 등을 필요로 했다.

▲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정부 차원 적극 투자 필요

4차 산업 트렌드 가운데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54.5%가 빅데이터 기술을 꼽았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12.1%로 뒤를 이었다. 클라우드와 핀테크는 10%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주목하는 이유는 제품 및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비즈니스에 활용한다는 답변이 60.9%로 나타난 것이다. 국내 산업이 빅데이터와 비즈니스가 점차 융합되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부분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관련 전문인력 확보에 목말라 한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서 전문 인력 확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전문인력 영입 또는 육성(43.5%) ▲빅데이터에 대한 경영진 인식제고(21.7%) ▲데이터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정립(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가장 관심 있는 IT트렌드

불황 속 “IT예산 10%이상 늘렸다”

기업들의 올해 IT예산은 대부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산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6.5%로 나타났다. 예산이 ‘10~20%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1%에 달했고, 20% 이상은 8.7%로 조사됐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투자에 적극 나선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 IT예산 수준에 대해 ‘증액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2.2%로 가장 높았다. 예산이 매우 부족하다는 답변은 17.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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