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케이드, “직원 기술역량 부족, 레거시 기술, 교육 부재가 원인”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IT 의사결정자의 92%가 IT인력 채용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늘날 IT가 비즈니스 혁신과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위기감에서다.

28일 브로케이드(한국 지사장 이용길)는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실시한 글로벌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역량 관련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91%는 IT부서가 혁신 및 비즈니스 성장에 매우 중요하거나 핵심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응답자 중 92%는 향후 IT인력 채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54%는 채용 가능한 인력 중에서도 경험이 많은 인재는 부족할 것으로 인식했다.

또한 약 54%의 응답자는 향후 1년 내에 IT 인재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역량 부족, 레거시 기술, 기업 차원에서의 교육에 대한 의지 부족, 급속하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들은 IT부서의 기술역량 향상에 장애가 되는 가장 큰 요인이 부족한 예산(45%)과 교육 시간(45%)이라고 답했다. 교육과 기술역량 개발에 할당된 시간은 주당 평균 3시간에 그쳤으며, 응답자 중 67%는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핵심 요소가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크리스틴 헤커트(Christine Heckart) 브로케이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생태계 부문 수석 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은 IT의 영향력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IT부서가 조직의 변화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때”라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전 세계 노동시장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IT기술과, 비즈니스 개연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적절한 교육이 필수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의 IT의사결정자 630명을 대상으로, 자신은 물론 직원들이 현재나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국 중 독일이 디지털 혁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가 가장 잘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소한 차이로 미국이 뒤를 이었다. 또한, 영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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