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미디어, 스마트폰 사용자 1500명 대상 ‘2017 타깃 오디언스 분석리포트’ 발표

[아이티데일리] 메조미디어(대표 이성학)는 지난 17일 ‘2017 타깃 오디언스(Audience) 분석리포트’를 공개하고,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은 ‘몰입소비’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리포트는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성별·연령·결혼여부 등에 따라 7개 타깃군으로 분류해 세대별 미디어 이용 및 소비 특징을 조사했다.

▲ 세대별 몰입소비 경험률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세대별 몰입소비 경향은 10대 여학생과 20대 싱글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몰입소비란 특정 대상에 대한 호감으로 관련 제품을 자주 구입하며, 이에 대한 소비를 아깝지 않다고 느끼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세대별 몰입소비 경험률’ 조사에서 13~18세 여학생의 경험이 81%로 가장 높고, 이어 20~39세 싱글녀(71%), 13~18세 남학생(62%), 20~39세 싱글남(60%), 30~49세 기혼녀(55%) 등이 뒤를 이었다. 따라서 적어도 2명 중 1명은 몰입소비 대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여성이거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몰입소비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지출 증가 계획 품목(1·2순위 중복응답)

또한 전 세대 모두 몰입소비와는 별도로 자기자신과 여가를 위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소비를 늘릴 계획이 있거나 의지가 있는 품목을 조사한 결과 10대와 시니어는 취향과 취미 관련 소비를 주로 꼽았고, 20대 이상 청장년층은 여행·레저와 자기관리·교육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 제품정보 획득 채널(1·2순위 중복응답)

제품 구매를 위한 정보 획득 채널로는 온라인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의 경우 제품 정보를 얻는 채널로 소셜미디어를 꼽은 비율이 남학생 37%, 여학생에서 66%로 나타나 낮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제품 구매에 미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인터넷 검색, 배너광고와 카페, 블로그 등을 제품 정보 습득 채널의 우선순위로 꼽았다. 한편 50대 이상에서는 인터넷 검색, 배너광고에 이어 TV광고라고 응답한 비율이 36%로 높게 나타나, TV광고의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인다.

▲ 목적별 주이용 디지털 매체(1·2순위 중복응답)

정보 탐색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 매체 조사에서는 전 세대 공통으로 포털이 1위를 차지했다. 친목 및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는 메신저를 주로 이용하며, 콘텐츠 소비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매체로 10대부터 30대 싱글들은 동영상을, 30대 이상 기혼남녀와 시니어는 포털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권 매체에서는 세대별 특징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10대 여학생은 친목 및 커뮤니케이션(66%), 콘텐츠 소비 및 엔터테인먼트(52%), 정보탐색(46%) 등 세 가지 목적에서 모두 소셜미디어를 선택했으나, 시니어(40%)와 30~49세 기혼남(27%)은 정보탐색을 위해서 언론사·뉴스 사이트를 꼽았다.

3049 기혼녀는 정보탐색(25%)과 콘텐츠 소비 및 엔터테인먼트(40%) 등 두 목적에서 메신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목적에서 메신저를 활발히 활용하는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주이용 디지털 매체

주로 이용하는 디지털 매체로 30~49세 기혼남(70%) 및 기혼녀(73%), 50~69세 시니어(77%)는 포털을, 13~18세 여학생(56%), 20~39세 싱글남(54%), 20~39세 싱글녀(70%)는 메신저를 선택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포털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10대의 경우 포털은 주이용 디지털 매체 4순위로 나타나 다른 세대와 차이를 보였다.

임인자 메조미디어 트렌드전략팀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들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인구통계학적 특성에만 기반해 소비자 특성을 이해하고 정의를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소비자별로 가진 유사한 특징들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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