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탱고’ 기반 AR기술 통해 쇼핑, 게임, 교육, SNS 등서 활용 기대

▲ ‘글림스’ 적용 테스트 화면

[아이티데일리] 영국의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기반 IT기획 및 투자기업 임파서블닷컴(Impossible.com)이 오픈소스 증강현실(AR) 플랫폼 ‘글림스(Glimpse)’를 공개했다. ‘글림스’는 구글의 AR 기술 ‘탱고(Tango)’를 기반으로 하는 AR 기술이다.

5일 이에스브이(대표 강조셉정환)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파서블닷컴과 공동 투자한 벤처기업 ‘글림스’와 동명의 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그동안 ‘G프로젝트’로 불린 ‘글림스’는 구글,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CTO가 국내 기업 이에스브이와 손잡고 선보이는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콰미 페레이라는 영국 슈퍼모델 릴리 콜(Lily Cole)의 연인이자 임파서블닷컴을 함께 세운 파트너다.

▲ ‘글림스’ 적용을 위해 콰미 페레이라(우) CTO가 스마트폰으로 신체를 스캔하고 있다.

‘글림스’의 기반 기술인 구글 ‘탱고’는 AR 관련 센서 및 소프트웨어 기술로 이뤄져 있으며, 핵심 기술은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심도 인식(Depth Perception) ▲공간 학습(Area Learning) 등 3가지로 구성된다.

‘글림스’는 구글 ‘탱고’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에 비친 대상을 3D 캐릭터로 변환하고,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이에스브이와 임파서블닷컴은 ‘글림스’를 이용하면 향후 쇼핑, 게임, 교육, SNS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글림스’를 통해 파트너사들이 AR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콰미 페레이라 CTO는 “우리는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기기에 ‘글림스’가 탑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려고 한다. 또 루카스필름, 스튜디오 지브리, 픽사 등과도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잠재적 파트너십에 불을 붙여보고자 이에스브이와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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