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데이터 속도 초당 5Gb 달성, 초당 20Gb까지 확장 가능

 
[아이티데일리]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IEEE ‘무선통신네트워킹 컨퍼런스(Wireless Communications and Networking Conference, WCNC)’에서 버라이즌(Verizon) 5G 스펙의 28GHz대역 리얼타임 OTA(Over-the-Air)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빔포밍과 독립 서브프레임이 적용됐다. 2×2 다운링크 MU-MIMO 설정에서 8개의 컴포넌트 캐리어를 통해 OFDM을 사용하며, 초당 최대 5Gb의 스루풋을 구현하면서 MIMO 스트림 8개로 초당 20Gb 이상까지 확장 가능하다.

NI는 버라이즌이 2015년 자사의 5G 기술 포럼 사양을 발표한 이래 이 기준을 준수하는 제품과 기술이 업계에서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28GHz대 OTA(Over-the-Air)가 공개 시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토타입의 개발자들은 NI의 밀리미터파(mmWave) 트랜시버 시스템을 사용하고, 28GHz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버전의 RF 밀리미터파 헤드와 함께 아노키웨이브(Anokiwave) 및 볼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가 개발한 위상 배열 안테나를 적용했다. 28GHz는 버라이즌과 협력사들이 미국에서 배포 대역으로 지정한 주요 주파수다. 이 프로토타입 시스템은 NI의 ‘랩뷰(LabVIEW)’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로 모두 작성됐으며, 기지국 및 사용자 장비(UE 또는 CPE) 모두에 수정 가능한 리얼타임 코드가 적용됐다.

제임스 키머리(James Kimery) NI RF 연구 및 SDR 마케팅책임자는 “이 프로토타입은 NI 플랫폼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며, “이제 연구원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이 플랫폼으로 새로운 무선 표준을 신속하게 프로토타이핑해 보다 빨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또한 버라이즌 5G 사양을 기준으로 프로토타입 제작과 테스트를 진행함으로써 이 표준이 정착되자마자 5G NR(New Radio)를 바로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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