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

▲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 메인 화면

[아이티데일리] 지니뮤직(대표 김성욱)은 랜드로버코리아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니뮤직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음악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10개월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지난달 30일에는 양사의 프로젝트 결과물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가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바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디스커버리(ALL-NEW DISCOVERY)’에 우선 적용되며, 이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에 대해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과 산업 간 컨버전스를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연평균 2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1년에는 1,335억 달러(한화 148조 986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InControl)’에 적용될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는 운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음을 내세운다. 차량 운행 중에 음악리스트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심플한 사용자환경(UI, User Interface)을 적용했으며, 탑승자가 분위기와 날씨에 따라 음악을 선곡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추천리스트를 제공한다.

지니 유료가입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를 통해 전곡듣기가 가능하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재규어 랜드로버 인컨트롤’ 애플리케이션과 지니 앱을 설치한 후, 차량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 전면부 터치스크린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가 실행된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지니뮤직이 미래기술인 커넥티드카 산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커넥티드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니뮤직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T뮤직에서 지니뮤직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음악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1등 음악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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