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50% 사용자 대상 오픈 베타 실시…협력 필터 활용해 관련도 높은 콘텐츠 추천

▲ 네이버의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에어스’가 네이버 모바일 스포츠 판에 시범 적용된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자사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 AI Recommender System)가 네이버 모바일 주제판 중 스포츠 판에도 적용된다고 3일 밝혔다.

AiRS는 공기(AIR)와 같이 항상 이용자 곁에서 유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는 의미로 명명된 네이버의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으로, 네이버 TV, 웹툰, 모바일 메인 뉴스 및 MY피드 판에 실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약 2,800만 명이 구독 중인 모바일 스포츠 판에 별도의 ‘에어스 추천 뉴스(베타 버전)’를 구성, 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스포츠 뉴스를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스 추천 뉴스’는 무작위로 선정된 50%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에어스’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구독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협력 필터(Collaborative Filtering) 기술을 활용했다. 이는 각 뉴스마다 사용자 그룹을 새롭게 구축, 해당 구성원들이 많이 본 뉴스를 랭킹화해 관련도가 높은 뉴스를 우선 추천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 적용된 만큼 이용자는 개인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과 구단, 선수 등에 따라 관련된 뉴스를 더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공신경망 기술인 RNN(Recurrent Neural Network)과 CF 기술 등의 장점을 융합해 더욱 고도화된 형태의 추천 시스템으로 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