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TTA 통해 TPC 공인 시험·인증·컨설팅 등 제공

▲ 국내 TPC 인증 획득 지원 서비스 절차

[아이티데일리] 컴퓨팅 장비의 국제 공인 시험과 인증을 이제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제적인 컴퓨팅 산업표준화 단체인 TPC의 공인 시험·인증·컨설팅 등 종합 서비스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박재문)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는 서버, 스토리지,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등 컴퓨팅장비 성능 및 신뢰성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비영리단체다. IBM, 인텔, MS, 오라클, 시스코, 델, HP 등 21개사가 정회원으로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후지쯔, 히타치, 화웨이, 인스퍼, 레노버에 이어 이번에 TTA가 6번째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동안 국내 컴퓨팅장비 관련 중소기업들은 해외에서 높은 비용과 시간 소요로 인해 TPC의 국제공인 시험·인증을 받지 못해 납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TTA가 TPC의 정회원 자격을 국내 최초로 획득, TPC 인증기관(InfoSizing)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에 TPC의 시험‧인증‧컨설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TTA는 TPC 국제 공인 시험·인증·컨설팅 종합 지원 체계 설명회를 서버‧스토리지 및 DBMS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12일 개최할 예정이다. TPC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시험‧인증‧컨설팅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5개월 이상이 걸리는 기업 서비스 지원 신청(4월말까지 접수) 등 향후 일정을 안내한다. 또한, 국내 산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컴퓨팅장비 산업 관련 추가적인 국제 공인 시험·인증 수요 조사 및 개선점 등을 도출, 차년도 사업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그간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TPC의 국제공인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중소기업 컴퓨팅장비의 신뢰성 확보 및 신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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