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스마트나라장터’에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 이용한 입찰서비스 개시

▲ ‘스마트나라장터’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반 입찰서비스 기대효과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28일 조달청(청장 정양호)이 공공조달을 위한 모바일전자입찰 서비스 ‘스마트나라장터’에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한 입찰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나라장터’에 다양한 인증기술을 적용하는 첫 단계로, 오는 4월에는 우리은행에서 발급하는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는 신규 지문보안토큰 등록 절차와 동일하다. 조달청 본청 및 각 지방청 민원실에 최초 1회 방문해 지문등록, 신원확인, 인증서 복사 후 사용 가능하며, 지정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 비용이나 추가 보안토큰 구매가 불필요하다.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 이상에 내장지문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통에 앞서 모바일 앱인 ‘스마트나라장터’를 개편,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에 대한 신원확인, 지문인증, 보안이상 여부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자체 테스트를 거쳐 사용가능 여부에 대해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달청이 최근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0% 이상이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한 입찰서비스를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휴대성 및 현장중심 업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입찰경쟁성이 증대된다는 이유다.

이에 조달청은 현재 제공되는 공고조회, 전자입찰, 전자계약 이외에도 모바일플랫폼에 적합한 업무를 지속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리은행 이외에도 핀테크 생체인증기술을 전자입찰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은행들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모바일 생체인증기술을 공공 전자입찰에도 적용해 전자조달서비스를 한층 더 다양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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