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결과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에 전달…선관위 기준에 따라 선거 관련 서비스 운영

 
[아이티데일리] 네이버가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위한 대선 관련 기사 배열 원칙을 수립하고, 외부 검증 방향성을 20일 공개했다.

네이버는 대선 기사 배열 대원칙을 공정성, 정확성, 독립성으로 정하고, 21일에 오픈하는 대선 특집 페이지 내에 세부적인 운영방침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기사 배열 공정성과 객관성을 외부에 검증 받기 위해, 외부 자문 독립기구인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김민환 고려대 명예교수)를 운영한다.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는 네이버 기사 배열에 대한 검증과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네이버 외부 인사로 구성된 독립 기구로, 편집자문위원회 산하 ‘19대 대선 보도 모니터링단’은 편집자문위원인 김경모 연세대 교수를 포함해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지닌 10일 헌재의 탄핵 결정 직후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 모니터링단은 네이버 모바일 메인뉴스, 정치섹션 홈, 대선 특집 페이지의 기사 배열을 객관성, 중립성, 균형성 관점에서 모니터링한다. 모니터링 결과는 7일 단위로 각 정당과 후보자 캠프에 공유되며,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로부터 의견을 받아 기사 배열의 공정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하게 된다.

김경모 19대 대선보도 모니터링단장은 “지난 총선에서의 모니터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 기간 동안 네이버 뉴스 상에 배열되는 정치 기사들을 면밀히 분석해, 네이버 뉴스가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하고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뉴스 서비스 리더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대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투명한 기사 배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기사 배열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네이버 서비스 운영 원칙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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