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소통 및 콘텐츠 확산 용이…모바일 선거 운동 수단 활용 기대

▲ 카카오톡이 제19대 대선 예비 후보자들에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티데일리] 올 5월 9일 이내에 치러질 제19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자를 ‘카카오톡’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제19대 대선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선 예비 후보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정책·공약·활동·일정 등을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해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다. 메시지 내에는 외부 링크를 포함할 수 있어 사진, 영상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카카오TV’와 연동해 실시간 영상을 중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러스친구’ 홈은 후보자의 프로필, 주요 공약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정 이슈나 입장 발표 등 후보자가 시급하게 알리고자 하는 것을 즉시 송부할 수 있는 신속성도 함께 제공한다.

대선 예비 후보자를 ‘플러스친구’로 추가한 ‘카카오톡’ 이용자는 후보자의 콘텐츠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한 후보자의 콘텐츠를 자신의 ‘카카오톡’ 친구에게 쉽게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15일 오전까지 출마 선언 또는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친 10명의 대선 예비 후보자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개설한 상태다. 기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이용하고 있던 후보자의 경우 해당 아이디가 ‘플러스친구’로 자동 전환된다.

카카오는 대선 예비 후보자의 ‘플러스친구’를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인물 검색 결과에 ‘플러스친구’ 정보를 반영하고, 향후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 월간 2,6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채널탭’과 현재 준비 중인 대선 특집 페이지에도 후보자의 ‘플러스친구’ 계정과 콘텐츠를 노출시킬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을 통해 자신의 정책, 공약, 입장 등을 신속히 알리고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유권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16년 총선과 2012년 대선 때도 출마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옐로아이디’를 오픈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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