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처리 및 신경망 기반 번역 통해 보다 정확한 결과 제공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사의 신경망 기반 번역에 한국어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경망 기반 번역 시스템에 포함된 11번째 언어가 됐다.

신경망 기반 번역은 번역의 대상이 되는 문장을 인공지능으로 분석, 해당 문장에 사용된 언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 모델을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된 번역 모델을 통해 문장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과 사용된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해 번역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돼 온 통계 기반 기계 번역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경망 기반 번역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트랜스레이터(Microsoft Translator)’ 및 ‘스카이프(Skype)’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개발자는 추가 비용 없이 해당 기능의 API를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어의 의도(Intent)와 실체(Entity)를 파악해주는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 Language Understanding Intelligent Service)’의 한국어 지원도 공개했다. ‘루이스’는 챗봇과 앱,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루이스’는 사용자의 입력을 기반으로 학습해 더욱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음성인식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루이스의 한국어 지원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 ARS 부가 서비스, 상품 예약 및 조회 등 다양한 한국어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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