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 및 새틀라이트로 구성…무선 속도·커버리지 대폭 향상

▲ 오르비 라우터와 새틀라이트 연결 구성도

[아이티데일리] 넷기어(한국지사장 김진겸)는 메시(Mesh)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속도와 무선 커버리지를 대폭 향상시킨 신개념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오르비(Orbi)’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3월 말 정식 출시 예정인 넷기어 ‘오르비’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 ‘RBK50’ 모델은 외부 인터넷 회선과 연결되는 ‘RBR50’ 라우터, 그리고 이와 연결되는 트라이밴드 새틀라이트(위성기기) 제품 ‘RBS50’으로 구성된다.

기존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는 멀리 떨어진 무선장비와 연결할 경우 속도 저하가 심해지고, 무선 거리 확장을 위해 브릿지와 리피터, 무선증폭기 및 익스텐더 등을 추가 장착할 경우 속도가 현저히 감소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르비’는 엔터프라이즈급 제품에 사용되는 무선 메시(Mesh)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이를 보완했다. 즉, 다수의 무선 단말기가 추가 연결되더라도 ‘오르비’ 라우터 및 새틀라이트 간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 속도 저하 없이, 빠르고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기어 ‘오르비’ 무선 와이파이 시스템은 기본 372㎡의 무선신호 도달 범위를 가지며, 5GHz 및 2.4GHz 주파수 대역 모두에서 작동하는 트라이밴드를 지원한다. 라우터 한 대당 3대의 새틀라이트를 추가할 수 있어, 건물의 다른 층이나 두꺼운 벽이 있는 곳까지 안정적인 무선 속도를 보장하면서 무선 도달 거리 및 영역을 넓게 확장할 수 있다.

▲ 넷기어 ‘오르비(Orbi) RBK50’ 모델(라우터 ‘RBR50’+새틀라이트 ‘RBS50’)

또한 AC3000급 기가비트 무선 속도를 보장하며, 802.11ac 무선 표준 방식은 물론 기존 802.11b/g/n/a 모든 방식과도 호환 가능하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웹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설정 및 관리할 수 있으며, 하나의 새틀라이트에서 다른 새틀라이트로 이동 시에도 모두 동일한 SSID를 사용하므로 새로운 SSID에 별도 접속할 필요가 없다.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넷기어 ‘오르비’는 6개의 고성능 안테나를 내장했으며 라우터에는 3개, 새틀라이트에는 4개의 기가비트 랜포트를 탑재해 다른 장비와 연결도 가능하다. 멀리 떨어진 무선 장비를 자동으로 인식해 데이터의 송수신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빔포밍 플러스’ 기술을 적용했으며 게스트 네트워크 접속 기능, 자녀 보호 기능, 온라인 게임 및 미디어 스트리밍을 위한 QoS 기능 등 다양한 보안 및 관리 관련 부가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 밖에 아마존의 음성 서비스 플랫폼 ‘알렉사’를 지원, 음성으로 게스트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켜고 끌 수도 있으며 와이파이 암호를 잊어버렸을 경우 대신 알려주기도 하는 등 편리한 음성 인식 기능까지 지원한다.

넷기어코리아는 3월 말 ‘오르비’ 정식 출시에 앞서 17일부터 열흘간 사전 예약 판매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예약 구매 고객에 한해 16%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가비트 USB 무선 랜카드를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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