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LTE망 기반으로 무선환경에서도 전용회선 서비스 제공

▲ KT의 ‘기업전용LTE’ 서비스가 1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지난해 4월 선보인 ‘기업전용LTE’ 서비스가 1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전용LTE’는 빠른 속도와 안전성이 검증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다.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일반 무선인터넷망과 완벽히 분리된 상태에서 직원이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므로 보안이 뛰어나며, 상용 LTE 망에서 오가는 데이터를 기업별로 구분해 전송하므로 별도 보안 프로그램 없이도 해킹 우려 없이 전국 어디서나 사내망 접속이 가능하다. 또 접속 사이트, 녹음기, 카메라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단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을 온오프(ON-OFF)하는 것만으로 ‘업무모드’와 ‘개인모드’를 오가며  안전하게 회사 업무를 볼 수 있어 별도의 법인용 단말이 필요 없으며, 테라바이트(Terabyte)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에 비해 최대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쓴 데이터는 기업이 구매한 데이터에서 차감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통신비 지원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업전용LTE’는 기업의 사업 환경에 따라 ▲지정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구축형(Zone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하는 서비스형(전국형) 등으로 나뉜다. ‘구축형’은 강력한 보안 정책이 필요한 연구소, 대규모 산업단지와 공장 등에 적합하며, ‘서비스형’은 이동이 잦은 경찰과 소방서, 영업직군, 보험사 등에 특화됐다. 

현재 KT ‘기업전용LTE’는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 제조, 물류 등의 분야에서 100여 개 기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중공업, 포스코, 경찰정, 서울시, 소방본부, 한국전력 등이 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KT가 위탁 관리해주는 서비스형 고객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부 전상망에 ‘기업전용LTE’ 게이트웨이를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고객은 5%다.

‘기업전용LTE’를 이용 중인 이걸우 현대중공업 정보통신운영부 부장은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면 실시간 업무 처리가 가능해지지만, 보안과 비용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KT ‘기업전용LTE’ 도입으로 대형 사업장에서 스마트패드와 IoT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보안과 데이터 비용까지 개선돼 기업과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전용LTE’는 월 200만 원(300GB제공)부터 4,000만 원(50TB)까지 총 8종의 요금제를 제공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도입 가능하다. 이 밖에 KT는 지난 2월 출시한 ‘기업모바일전화’와  ‘기업전용LTE’를 융합해 데이터 제어, 특화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업 유무선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KT ‘기업전용LTE’는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업무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B2B 솔루션”이라며, “가정과 개인고객이 이용하는 유무선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기업 특화 통신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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