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 발표…평균속도 26.1Mbps

▲ 2016년 4분기 인터넷 평균 속도 상위 10개국

[아이티데일리] 한국이 2016년 4분기에도 인터넷 평균 속도 전 세계 1위를 기록, 12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전 분야 1위를 유지했다.

14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업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는 ‘2016년 4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터넷 평균 속도 26.1Mbps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노르웨이(23.6Mbps), 스웨덴(22.8Mbps)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 분기에 이어 유일하게 인터넷 평균 속도 25Mbps를 넘은 국가였다. 또한 2016년 4분기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는 7Mbps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6% 빨라졌다.

한국은 4·10·15·25Mbps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서도 각각 97%, 83%, 64%, 34%를 기록하며 전 세계 1위 자리를 변함없이 유지했다. 전 세계 기준 4·10·15·25Mbps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5%, 31%, 37%, 45% 증가했다.

▲ 2016년 4분기 한국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이 밖에 IPv6 도입률은 벨기에가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47%로 전 세계 선두를 기록했다. 유럽 6개 국가가 상위 10위 안에 들고 아시아는 유일하게 인도가 14%(9위)로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7% 도입률로 38위에 그쳤다.

데이비드 벨슨(David Belson)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 편집자는 “인터넷 평균 속도는 전년 대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08년 처음 보고서 발행 당시만 해도 5Mbps 이상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으로 정의되고 보급률도 16%에 불과했다”며, “오늘날 15Mbps 인터넷 보급률운 전 세계적으로 25%에 달한다. 광대역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기업은 인터넷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 경험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 맞춰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필요성도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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