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10여개 금융권 프로젝트 수주

▲ 피앤피시큐어의 OS 커널 모듈 방식의 암호화 솔루션 ‘데이타크립토’가 지난해 말부터 증권사, 손해보험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10여개 금융기관 프로젝트에 공급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피앤피시큐어가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시장에서 영업 호조를 보이면서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OS 커널 모듈 방식의 암호화 솔루션 데이타크립토(DATACRYPTO)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암호화 시장에 참여한 피앤피시큐어는 지난해 말 증권사, 손해보험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 10여개 금융기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암호화 업체들이 보메트릭과 경쟁할만한 OS 커널 모듈 암호화 방식의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피앤피시큐어의 약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피앤피시큐어의 데이터크립토는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된 솔루션으로 국내 환경에 더 적합하도록 개발됐고,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개인별 암복호화 권한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족한 레퍼런스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피앤피시큐어의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데이터크립토를 도입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데이터크립토에 대해 “금융권의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컴플라이언스를 충족시키고,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이다”며 “특히 어플리케이션의 수정없이 적용할 수 있고 온라인 실시간 암호화 처리로 복잡한 금융 업무시스템에 매우 유용하다”고 주장했다.

피앤피시큐어의 비정형데이터 솔루션 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강필성 팀장은 “비정형데이터는 정형데이터와 달리 OS 커널 레벌에서 암호화를 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 유연성, 확장성에 부합하며 국제적인 트랜드도 OS 커널 레벨의 암호화 방식이 주도할 것으로 본다. 일부 국내 정형데이터 암호화 업체들이 커널 암호화 방식으로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 중 모든 OS의 커널 레벨 암호화를 제공하는 업체는 피앤피시큐어가 유일하다.”며 기술력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법률로 강화된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의무 적용 대상이 올해 주민등록번호 100만 개 이상을 보유한 모든 금융ㆍ기업으로 확대되면서 비정형데이터 암호화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솔루션 도입과 시스템 구축 등 약 500억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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