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스포츠·레저분야 대상 첫 개인정보 보호실태 현장점검 실시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골프장과 스포츠구단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실태 점검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후 스포츠·레저 분야를 대상으로 한 첫 현장 실태점검이다.

12일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스포츠·레저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생활밀접 분야 등 중점점검 대상에 대한 현장점검 방식을 개선, 5년 주기로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개인정보를 많이 보유‧활용하고 있으나 그간 개인정보 보호실태 점검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골프장, 프로야구단, 연예기획사, 상조회사 등이 대상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9월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공동 실시한 자율점검에 회신하지 않은 업체와 기업규모, 관중 수 등이 큰 업체 25개소를 선정해 최종 점검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제공 시 동의여부 ▲개인정보 보관·파기 적정성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성 확보 조치 ▲기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영환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골프장과 스포츠구단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첫 점검으로, 본격적인 시즌 및 개막을 앞두고 회원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존에 점검한 곳이라도 개인정보 보호가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니,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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