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과정 없이 3개 DNG 파일 캡처 가능

▲ 어도비 라이트룸 모바일 로우 HDR 캡쳐 모드가 적용된 사진

[아이티데일리] 어도비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라이트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로우 HDR 캡처 모드(Raw HDR Capture Mode)’ 기능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HDR 이미지 캡처를 위해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해 노출값이 다른 사진을 촬영한 후, 이를 포토샵·어도비 카메라 로우·라이트룸과 같은 앱을 활용해 합쳐야 했다. 휴대폰으로 HDR JPEG 파일을 촬영하는 대안도 있었으나, 각기 다른 조도에서 촬영한 다양한 사진 톤을 완벽하게 담기는 어려웠다.

‘라이트룸’에 새롭게 적용된 ‘HDR 캡처 모드’는 사진의 풍경을 스캔해 정확한 노출 범위를 결정하고, 자동적으로 배열·통합·디고스팅(de-ghosted)·톤맵핑(tonemapped) 과정을 거친 3개의 DNG 파일을 캡처한다. 이를 바탕으로 HDR과 로우 사진의 장점을 모두 가진 32비트 플로팅 포인트(floating point) DNG 파일이 생성된다.

이를 통해 3장의 로우 샷을 촬영, 휴대폰에서 바로 합쳐 향상된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는 촬영한 사진을 데스크톱 라이트룸과 동기화·백업이 가능하다.

‘HDR 캡처 모드’는 ‘라이트룸’의 iOS 2.7 업데이트, 안드로이드 2.3 업데이트에 포함돼 있다. iOS는 아이폰 6s, 6s 플러스, 7, 7 플러스 등 DNG 캡쳐가 가능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삼성 갤럭시 S7, S7 엣지, 구글 픽셀 및 픽셀 XL에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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