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빅데이터, 헬스케어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협력

▲ 윤경림 KT 부사장(좌), 서기봉 NH농협생명보험 대표(우)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와 NH농협생명보험(사장 서기봉)은 개인 건강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보험상품 발굴과 핀테크, 헬스케어 등의 신규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보험 가입자의 건강 증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절감 가능한 보험지급 비용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최근의 보험상품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과 다년간의 헬스케어 사업으로 확보한 서비스 역량을 투입하고, NH농협생명보험은 보험상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로써 양사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 확산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NH농협생명보험은 전국 농·축협지점의 우수 영업사원 1천 명에게 KT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네오핏(NEOFIT)’을 배포하고, 이들의 운동 현황을 모니터링해 높은 성과를 보인 참가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웨어러블을 활용한 과학적 운동 관리의 효과와 일반인 대상의 서비스 가능성을 판단해 NH농협생명보험의 ‘보험 가입자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신규 보험상품’ 개발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NH농협생명보험과의 협력을 통해 가입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적 혜택까지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KT가 가지고 있는 기술, 마케팅 역량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봉 NH농협생명보험 대표는 “KT와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NH농협생명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디지털금융(핀테크)을 강화하고,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적 변화의 시기에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시하는 생명보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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