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크기로 제조, 산업, 유통 분야의 IoT 플랫폼 구현

▲ 엔비디아 ‘젯슨 TX2’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인공지능(AI)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젯슨(Jetson) TX2’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젯슨 TX2’는 신용카드 크기의 AI 플랫폼으로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갖춘 공장 로봇, 상업용 드론, AI 도시를 위한 스마트 카메라 등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성능과 7.5W 미만의 전력 소모량으로 2배 이상의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임베디드 기기에서 더 방대하고 깊이 있는 뉴럴 네트워크(인공신경망)를 구동, 스마트 기기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이미지 분류나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등의 작업 수행 시 응답시간을 단축시킨다.

신제품 ‘젯슨 TX2’는 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군인 ‘젯슨 TX1’ 및 ‘TK1’의 후속작이다. ‘젯슨’은 공개 플랫폼으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원,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종단에서 첨단 AI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젯슨’ 제품군에는 ▲‘텐서 RT(Tensor RT) 1.0’ ▲‘cuDNN 5.1’ ▲‘비전웍스(VisionWorks) 1.6’ ▲‘오픈GL(OpenGL) 4.5’, ‘오픈GL ES 3.2’, ‘EGL 1.4’, ‘벌칸(Vulkan) 1.0’ 등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와 API ▲‘쿠다(CUDA) 8’ 등 광범위한 AI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포함하는 ‘제트팩(JetPack) 3.0’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AI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통합시킬 수 있다.

디퓨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테그라(Tegra)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이번 ‘젯슨 TX2’는 강력한 AI 역량을 종단에 제공해 새로운 수준의 인텔리전트 머신을 구현한다”며, “이러한 기기를 통해 도시를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인텔리전트 비디오 애널리틱스, 생산을 최적화시키는 새로운 종류의 로봇, 원거리 근무에 효율성을 더하는 새로운 협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 ‘젯슨 TX2’ 개발자 키트는 캐리어보드와 ‘젯슨 TX2’ 모듈을 포함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599달러로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3월 14일부터 출하된다. 기타 지역에서는 몇 주 내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젯슨 TX2’ 모듈은 오는 2분기부터 엔비디아와 전 세계 유통업자를 통해 399달러(1,000개 이상 구매 기준)에 제공된다. ‘젯슨 TX1’ 개발자 키트 가격은 499달러로 인하됐다. 국내는 4월 중순 이후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인 MDS테크놀로지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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