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앱연구소’ 통해 공개…사용자 질의에 대해 문맥에 따른 정보 제공

▲ 네이버i가 네앱연구소를 통해 공개됐다.

[아이티데일리]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엔진 ‘네이버i(아이)’를 ‘네앱연구소’를 통해 베타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베타 오픈한 ‘네이버i’는 ▲사용자의 질의에 대해 문맥(Context)을 이어가며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제공, 읽어주며 ▲네이버 모바일 앱 안에서 음성 명령으로 앱을 실행하거나 모바일 주제판으로 이동하는 등의 기능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역 맛집’에 관해 물었다면, ‘연령대’ ▶ ‘분위기’ ▶ ‘음식 종류’ 등 문맥을 이어가며 대화를 통해 최적의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며, ‘20대가 좋아하는 조용한 분위기의 가로수길 맛집 찾아줘’와 같은 긴 질의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뉴스의 경우, ‘오늘자 주요 뉴스 찾아줘’, ‘연예뉴스 찾아줘’ 등의 간단한 질의로 뉴스를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엔보이스(nVoice)’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뉴스 본문을 음성으로 읽어줌으로써 화면을 보지 않고도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 웹툰 열어줘’ ‘재테크 정보 알고 싶어’ 등과 같은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자동으로 <네이버 웹툰> 앱 실행과 <경제M> 주제판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네이버i’는 번역, 음악 인식 검색, 음악 재생 등의 기능도 수행 가능하다.

네이버i는 크게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강화된 ‘자연어 이해 기술(NLP)’과 사람의 대화 처리 로직을 모사한 ‘대화 문맥 관리 기술(컨텍스트마이닝)’을 바탕으로 한다. 향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i’는 네이버가 연구중인 프로젝트를 사용자가 미리 경험하고 함께 개선하는 공간인 ‘네앱연구소’에서 설정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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