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마이크로웨이브 주파수 이용효율화 연구반’ 개최

▲ 통신중계용 M/W 중계망 구성도

[아이티데일리] 앞으로 도서·산간지역에서도 5G, IoT 등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마이크로웨이브(이하 M/W) 무선중계망용 주파수를 추가 공급하는 계획이 본격 마련된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제1차 M/W 주파수 연구반 회의’를 개최, 무선중계망 주파수 추가 확보·공급 방안 논의를 개시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1월 발표한 ‘K-ICT 스펙트럼 플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M/W 무선중계망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농어촌 지역 등에서 유·무선 전화 및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음성 및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점대점(point-to-point) 중계용 무선망이다. 이동통신사는 도서지역의 광대역 통신서비스 환경을 내륙 주요도시 수준으로 제공하고, 인터넷 속도를 최대 10배 개선(10Mbps→100Mbps)하기 위해 무선중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10㎓ 이하 M/W 주파수 대역은 이미 사용 중인 무선중계망 주파수 때문에 신규 주파수 확보가 어렵다. 이에 미래부는 도서지역 광대역 통신서비스 환경 제고를 위해 당면한 M/W 무선중계망용 주파수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향후 5G와 IoT 등 환경에서 예상되는 M/W 무선중계망에 대한 폭발적 전송수요 증가에 대응해 주파수를 추가 공급하고자 이번 연구반을 개최했다.

미래부는 연구반 활동을 통해 신규 주파수 수요 조사 및 M/W 무선중계망 이용실태 분석 등을 실시하고, 기존 이용 주파수의 재사용이나 사업자간 공동사용 등 이용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연구반 활동을 통해 기존 도서, 산간 지역에서 통신서비스 확대·품질 개선을 통한 무선정보격차(mobile divide)를 해소하고, 5G·IoT 등 미래 광대역 서비스가 전국 어디에서도 가능할 수 있도록 M/W 무선중계망 주파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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