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이동성, 내구성 바탕으로 사무실 생산성 향상에 초점

▲ 김대환 HP코리아 대표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PC시장이 하향세지만, HP에게만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본사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8%나 뛸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일 HP코리아(대표 김대환)가 노트북과 태블릿, 미니 데스크톱, 미니 워크스테이션 등 기업용 PC 신제품 4종을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분사 이후 R&D(연구개발) 역량을 PC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소비자 니즈와 디자인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P는 이처럼 PC사업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2020년까지 국내 매출 2배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기업용 PC 시장이 이러한 성장을 가능하게 해줄 거라는 판단이다. 이에 HP코리아가 이번에 국내 출시한 기업용 신제품 4종은 보다 향상된 보안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주력했다.

먼저 지난 1월 ‘CES 2017’에서 공개된 HP ‘엘리트북 x360(EliteBook x360 1030 G2)’은 초슬림 기업용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화면을 탑재해 업무, 공유, 프레젠테이션, 회의, 필기의 5가지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최대 16시간 30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HP 슈어 뷰(HP Sure View)’ 프라이버시 스크린 기능으로 외부에서 업무를 할 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화면 노출 걱정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스템관리상태(SMM)와 실시간 침입탐지 및 보호기능을 제공하는 자체 복구 BIOS ‘HP 슈어 스타트 3세대(HP Sure Start Gen3)’도 기본 포함함으로써, BIOS를 감염시켜 사용자 컴퓨터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준다.

HP ‘프로 x2(Pro x2 612 G2)’는 이동성과 성능, 내구성을 모두 제공하는 세련된 블랙 컬러의 태블릿으로,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킥스탠드가 장착돼 편리하게 세워 사용 가능하다. 태블릿이지만 ‘HP 슈어 스타트 3세대’와 ‘HP 클라이언트 시큐리티(HP Client Security)’ 등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템 센터 컨피규레이션 매니저(SCCM)’를 통해 원격으로 PC보안 기능을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HP 프로 x2 콜라보레이션 키보드’와 ‘HP 액티브 펜(HP Active Pen)’은 별도 구매해 사용 가능하다.

▲ HP코리아가 기업용 PC 제품 4종을 국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HP 엘리트 슬라이스(HP Elite Slice)’는 콤팩트한 디자인의 모듈형 데스크톱PC로,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도 필요에 따라 각종 USB-C 연결 모듈을 간편히 추가함으로써 사용환경에 맞게 기능을 특화할 수 있는 데스크톱이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오디오 모듈 및 주변 잡음을 제거해주는 ‘HP 노이즈캔슬레이션 소프트웨어(HP Noise Cancellation)’를 기본 제공해 음악 감상부터 전화, 회의까지 다재다능한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터치 한 번에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를 제어해 미래의 회의실을 구현하게 해준다.

세계 최초의 미니 워크스테이션인 ‘HP Z2 미니(HP Z2 mini)’는 산업 디자인, 건축 설계 등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으로, 20개가 넘는 설계 전문 소프트웨어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와 전문가용 엔비디아 ‘쿼드로(NVIDIA Quadro)’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보다 쾌적한 작업 환경과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비즈니스용 워크스테이션 대비 90% 이상 크기를 줄임으로써 책상 아래나 모니터 뒷면 등에 마운트가 가능해 공간 활용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콤팩트한 외형이지만 내장 그래픽 포트와 추가 장착 가능 그래픽카드를 통해 최대 6개까지 모니터 지원이 가능하며, USB-C 포트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해 높은 수준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신제품 4종 모두 MS ‘윈도우10 프로(Windows 10 Pro)’에 최적화됐으며, HP의 보안 솔루션이 탑재돼 개인 정보 및 데이터 등의 유출을 원천 방지한다. 특히 ‘엘리트북 x360’ 및 ‘프로 x2’의 경우, 미 국방성 표준 테스트(MIL-STD 810G)를 통과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이사는 “HP의 기업용 PC는 비즈니스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안전하고 혁신적인 HP의 기술로 미래 사무실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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