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블레이드 서버 컨퍼런스 2007'에서 전망
IDC의 라즈니쉬 아로라(Rajnish Arora) 이사는 기조강연에서 "블레이드 서버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폼팩터로, 물리적인 장점과 가상화 기술 및 관리상의 이점 등으로 IT 단순화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국IDC 최진용 선임연구원은 "기업의 IT 환경이 소수의 하이엔드 서버를 운영하던 환경에서 수천 대의 볼륨 서버를 운영하는 환경으로 변함에 따라,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의 공간 부족, 전력소비량 및 운영비용의 증가 등과 같은 이슈에 직면하게 되었다"며 "블레이드 서버와 가상화 기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진용 연구원은 "전력 및 냉각, 유지보수 및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해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문제를 블레이드와 가상화 기술을 연계한 서버 콘솔리데이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서버의 활용률을 높이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블레이드는 '애플리케이션 콘솔리데이션' 단계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국내 전체 서버 시장에서 블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판매대수 기준으로 2007년 4.4%에서 2011년 19.3%까지 점유율이 상승, 앞으로 랙 마운트 서버 수요를 대체하는 동시에 신규 수요가 더해지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향후 이 시장에서 벤더들은 현재의 랙마운트 서버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진보된 가상화 기술을 채택한 새로운 블레이드 제품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IBM, 히다찌, 후지쯔,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 자사의 솔루션 및 향후 전략 등을 발표했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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