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아발론 에어쇼 통해 국내 항공ICT기업 해외 진출 지원

▲ 호주 아발론 공항에서 열린 아발론 2017 에어쇼를 통해 국내 항공ICT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 이하 NIPA)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호주 아발론 공항에서 개최되는 ‘아발론 2017 에어쇼'에서 국내 항공ICT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용 초정밀 전기저항계 및 경보장치 개발업체인 성진디에스피(대표 박정규)와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 융합형 네비게이션 개발업체인 코디아(대표 백명길)는 말레이시아 공군에 군수장비를 납품하는 비암(BIAM CHEMICAL&ENGINEERING SDN BHD)과 각각 납품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비암과 말레이시아 공군 주력기종을 대상으로 두 회사의 최신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백명길 코디아 대표는 “개당 최소 3천 불에서 1만5천 불에 이르는 위 기술들이 말레이시아 공군기를 중심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향후에는 항공기의 안정적이고 정밀한 비행을 위해 헬리콥터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규 성진디에스피 대표는 “중소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공동으로 한국관을 꾸민 게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AI,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멜버른 무역관(관장 이정훈) 등 각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치밀한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NIPA 측은 이번 아발론 에어쇼 각 참가 업체들이 해외업체와 30여 건의 공식적인 B2B 미팅을 수행했거나 미팅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준수 NIPA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항공 ICT기술이 세계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인 항공ICT산업 세계무대에 주력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NIPA는 항공산업에 ICT기술을 접목시켜 신산업을 창출하고, 글로벌 항공ICT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2년간 스마트항공 ICT융합컨소시엄을 구축해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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