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10개 팀에 선발돼…우승팀에게 투자금·비즈니스 리더 멘토링 기회 제공

 
[아이티데일리]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국내 스타트업 엣카르타(ATCARTA)가 IBM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IBM 스마트캠프’의 준결승 10팀 중 하나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IBM 스마트캠프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들이 유명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LAUNCH와 IBM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뉴욕, LA, 도쿄, 두바이,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지역 선발을 거쳐 40여 개 팀이 선발됐으며, 경쟁을 거쳐 23일 10개의 준결승 출전 팀이 가려졌다.

준결승전에 오른 10팀은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AUNCH 페스티벌’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되며, 이 중 온라인 선발을 거쳐 선정되는 최종 3팀은 500여 투자자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최종 선발된 한 팀은 LAUNCH 인큐베이터에 소속된 앤젤투자자(초기 창업자금을 대주는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로부터 투자금 2만 5천 달러를 받으며, LAUNCH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가해 고객 유치, 세일즈 팀 구성, 사업 개발에 관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번 준결승 10팀에 선발된 한국의 앳카르타는 자체 개발한 스캐닝 기기를 이용해 부동산 내부를 VR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중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IBM은 앳카르타가 3D 모델링 데이터를 관리, 배포하는 데 IBM 클라우드 블루믹스(Bluemix)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김수종 앳카르타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VR을 활용하면 직접 집을 보러 다니지 않더라도 아파트 거실에 앉아보거나 가구를 옮겨보는 등 구매자에게 몰입감이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IBM 스마트캠프 프로그램에서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들과 투자자들에게 비즈니스 멘토링을 받고, IBM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우 한국IBM 상무는 “IBM 스마트캠프 행사에 처음 참가한 우리나라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팀이 나와서 기쁘다”며, “한국IBM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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