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다수의 가전 전원 제어, 타이머 설정, 대기전력·과부하 차단 등 가능

▲ LG유플러스가 28일 4구 ‘IoT 멀티탭’을 출시한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스마트폰으로 여러 개의 가전제품 전원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 전력 차단이 가능한 IoT 멀티탭을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정격용량인 3,520와트(W)를 지원해 전자레인지, 오븐,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멀티로 이용할 수 있으며, 4구의 콘센트 외에 2개의 USB 충전포트를 갖춰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55,000원(부가세 포함)이며 단품 구매 시 월 이용료는 2,000원, 다른 IoT 상품과 패키지 구매 시에는 이용료가 할인된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IoT앳홈(IoT@home)’을 통해 멀티탭의 ▲전원 ON/OFF상태 확인 및 알림 ▲전원 자동 ON/OFF 타이머 설정 ▲대기전력·과부하 차단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멀티탭에 연결된 가전제품 전원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등의 경우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두면 전기 소모가 심한데, 이 제품은 연결된 가전의 전원이 꺼지면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므로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열기구 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온도가 위험 수준 이상 올라가거나, 멀티탭이 지원하는 최대전력을 초과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 알림을 주고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IoT멀티탭 출시에 앞서 2015년 8월 ‘IoT플러그’를 출시,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고객 2명중 1명이 선택할 정도로 고객수요가 많고, 패키지 상품 구매 시에도 플러그가 포함된 구성을 선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IoT플러그’의 높은 수요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형 가전이 3~4개 이상인 사실을 고려, 여러 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면서 전기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는 멀티탭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서 홈IoT상품기획 담당 팀장은 “플러그와 마찬가지로 멀티탭에 대한 고객 반응 역시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멀티탭에 연결된 제품을 개별 제어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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