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AMD는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7(Ryzen 7)’의 제품 라인업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AMD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라이젠 테크 데이(Ryzen Tech Day)’에서 리사 수(Lisa Su) AMD CEO의 발표를 통해 ‘라이젠7’의 성능을 공개했다. 8코어 16스레드 기반의 플래그십 모델인 ‘라이젠7 1800X’ 프로세서는 ▲기본 클럭 스피드 3.6GHz ▲부스트 클럭 4.0GHz ▲TDP(열설계전력) 95W 등의 스펙을 갖췄다.

AMD는 씨네벤치(Cinebench) ‘R15’ 멀티스레드 및 핸드브레이크(Handbrake) 기반 비디오 코딩, 4K 게이밍 성능 등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비슷한 성능을 가진 8코어 16스레드 기반 인텔 ‘코어 i7-6900K’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볍게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다며, ‘라이젠7’이 세계 최고 성능의 8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임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라이젠7’ 프로세서의 국내 판매 가격도 공개됐다. 제품별로 ▲‘라이젠7 1800X’ 63만 9천 원 ▲‘라이젠7 1700X’ 49만 9천 원 ▲‘라이젠7 1700’ 41만 9천 원 등이다. 현재까지 발표된 수치와 벤치마크 결과만을 놓고 보면 PC게이머, PC마니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최상위급 성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AMD는 이번 ‘라이젠7’ 프로세서 제품군 공개를 기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예약 판매 이벤트에서는 국내 최초로 ‘라이젠7 1800X’, ‘라이젠7 1700X’, ‘라이젠7 1700’ 신규 프로세서 3종은 물론 이와 호환되는 메인보드와 쿨러 등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사전 예약 판매 페이지에서 ‘라이젠’ 프로세서는 물론, 82종 이상의 ‘AM4’ 소켓 기반의 메인보드, 레이스 쿨러(Wraith Cooler), 메모리, 케이스 등의 정보를 한 눈에 검색 및 비교하고 구매 가능하다.

이번 예약 판매는 ‘라이젠’ 프로세서의 출시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이를 보다 더 빨리 만나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예약 판매는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 이후 3월 8일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공식 사전 예약 판매 페이지는 물론이고 G마켓, 옥션 등의 오픈마켓과 아이코다 등 국내 주요 ‘라이젠’ 판매 채널파트너사를 통해 동시에 진행되며, 사전 예약 고객 전원에게는 ‘라이젠’ 로고가 그려진 포인트 키캡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