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에 로밍 데이터 활용하는 ‘스마트게이트’ 전시

▲ ‘스마트게이트’ 솔루션 구성도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MWC 2017)’에서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게이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게이트’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감염병 오염지역에서의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 이력을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게이트’는 휴대전화가 이동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했다.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하고,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할 때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는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게이트’는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NFC 같은 휴대전화 부가기능이 아니라, 휴대전화 고유기능인 3G와 LTE 네트워크 신호의 송수신을 활용하므로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기가 켜져 있기만 하면 인식이 가능하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스마트게이트’ 솔루션은 로밍데이터로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MWC 2017’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라며,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이 관람객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이번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KT는 국내 통신사업자 중 최초로 2016년 11월 16일부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자사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 해외 감염병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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