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 최적화 플랫폼 선언…“해외 동영상 플랫폼 편중현상 되돌릴 것”

▲ 카카오가 다음tv와 카카오TV를 일원화해 카카오TV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18일부터 ‘다음TV팟’과 ‘카카오TV’의 플랫폼을 통합해 ‘카카오TV’로 일원화한다.

‘카카오TV’는 기존 두 플랫폼의 풍부한 콘텐츠 리소스와 플랫폼 경쟁력을 하나로 모았다. 4,200만 명에 이르는 ‘카카오톡’ 월간 이용자(MAU)와 ‘카카오톡 채널’의 2,600만 이용자, 포털 ‘다음’의 2,700만 이용자 모두가 동영상을 유통하고 감상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카카오TV’ PC웹과 모바일웹뿐 아니라 ‘카카오톡’에서도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에서 동영상 채널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해당 채널의 라이브 방송과 업데이트된 영상을 ‘카카오톡’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라이브가 시작되면 카카오톡 채팅방에 ‘LIVE’ 표시가 나타나 편리한 확인이 가능하다. VOD 영상 역시 ‘카카오톡’ 메시지나 ‘플러스친구’ 소식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카카오TV 라이브’ 앱은 라이브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로 제공하며, 실시간 채팅과 후원 등 라이브 방송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카카오TV’를 통해 대도서관, 윰댕, 도티, 잠뜰, 밴쯔, 허팝 등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카카오TV PD(Play Director)’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박성광, 박영진, 정태호 등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개라방(개그맨들의 라이브 방송국)’도 카카오TV에 참여한다.

카카오 측은 새로운 ‘카카오TV’ 출범과 함께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 작년 12월 플랫폼 통합 발표 후 주요 크리에이터와 CP들로부터 ‘카카오TV’만의 차별화된 장점들이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 새롭게 선보이는 카카오TV 라이브는 라이브 방송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로 제공한다.

‘카카오TV’ PD들은 ‘카카오TV’와 연결된 ‘비디오 스테이션’을 통해 동영상들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팟플레이어’와도 연결돼 라이브 방송 히스토리와 콘텐츠 통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수익 관리 플랫폼인 ‘비즈 스테이션’을 통해 PD들이 직접 자신의 콘텐츠에 광고나 후원받기 등을 설정하고 수입 및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카카오TV 라이브’에서만 가능한 후원 기능은 상반기 내에 카카오톡에서도 가능하도록 확장된다. 또한 누구나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개인방송 기능을 추가하고 개인 PD들이 창작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책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배동호 카카오 동영상플랫폼팀 이사는 “‘카카오TV’는 누구나 쉽게 라이브 방송과 영상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고, 창작자는 자신의 영상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하고 수익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해외 동영상 플랫폼에 편중된 동영상 서비스의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다음TV팟’에 영상이나 캐쉬를 보유한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 연동 후 이관 신청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영상과 충전 금액을 간편하게 ‘카카오TV’로 옮겨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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