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혁 엠프론티어 BSP사업 2부 본부장


▲ 양재혁 엠프론티어 BSP사업 2부 본부장





RFID, 목적 달성하기 위한 하나 수단에 불과

e-business를 기반으로 한 생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온 엠프론티어가 지난 10년간 생산 공정과 물류 분야에 RFID를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과 적용 사례, 제조 및 물류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만한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엠프론티어는 물류 및 생산 관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RFID 솔루션을 연계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고민하고 있는 제조 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양재혁 본부장을 만나 엠프론티어가 RFID 사업에서 지니고 있는 강점과 제조 및 물류 프로세스에서의 RFID 기술을 통한 혁신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엠프론티어의 RFID 사업에 있어 타 SI나 토탈 솔루션 업체들과의 차별화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입니까?
-> 엠프론티어는 모회사인 한국타이어의 타이어공정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1994년부터 RFID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현장에서의 RFID 적용은 현장의 상황에 적합하게 관련 장비를 테스트하고, 설치하고, 인식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엠프론티어의 가장 큰 차별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가지 상황에 적합하게 RFID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경험입니다.

● 엠프론티어가 가지고 있는 제조 및 생산 부문의 RFID 비즈니스 모델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우리가 RFID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은 AIR-MES를 비롯해 설비관리, 품질관리, 작업지시 관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 솔루션을 통해 한국타이어를 비롯, 아트라스BX, 한라공조 등에 RFID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1주일씩 걸리던 불량품 추적이나 재고 이력관리가 클릭 몇 번으로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과거 수작업으로 재고관리나 공정 및 운반지시 등을 수행할 때와 비교해 투입 인력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작년 HP와 제휴 당시 해외 RFID 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어떻게 공략할 계획입니까?
-> 해외부문은 우선은 타이어 사업을 모델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6월 오픈한 한국타이어의 슬로바키아 공장에 RFID 시스템 적용을 완료한 상태이고, 중국 가흥 등 세 곳에 위치한 타이어 공장에도 RFID 시스템 적용을 위해 설계단계에 있습니다. 특히 중국 공장과 국내 본사 또는 판매 부분과의 연계하는 부분도 고려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와 RFID 사업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해 놓은 상태이고, 향후 이 사장공략 강화를 위해 여러 업체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솔루션 프로바이더들은 각 주파수별로 다양한 레퍼런스나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각 주파수대별로 레퍼런스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 중에서 RFID 도입으로 가장 뚜렷한 효과를 보인 부문은 어디입니까?
-> 모든 제조 현장은 각각의 고유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RFID 시스템을 어떠한 부문에 적용하는가에 따라서 사용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주파수, 거리, 인식속도 등이 검토해야 할 요소이긴 하지만, 그 환경에 맞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10년 동안의 RFID 시스템 구축 경험은 LF, HF, UHF 등으로 나눌 것 없이 다양합니다.
RFID 도입을 통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은 실물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을 필요로 하는 부문일 것입니다. 현장의 물류의 흐름(재고관리, 운반관리 등)을 파악해 재고의 감소, 고객의 납기관리, 품질이력관리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산현장에 적용시 약 5% 내외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모회사인 한국타이어에 RFID 시스템이 구현된 공정은 어느 곳이며, 앞으로 확장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한국타이어는 94년부터 RFID를 재고품 관리에 단계적으로 접목했습니다. 2000년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RFID를 설치하지 않은 정련/압연/비드 공정에도 이를 확대했습니다. 2003년부터는 부분품의 운반지시까지 아예 자동화했습니다. 현재 완제품 공정을 제외하고 전 공정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완제품 부분에 대한 적용은 기술검토 및 적용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가격적인 부분이 해결되면 이 부분으로의 확산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올해 하반기 엠프론티어는 RFID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어떠한 부문에 주력할 계획입니까?
-> 아시다시피 RFID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각 산업별로 RFID 도입의 특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제조업 부문에 주력을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도 우리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품질관리, 설비관리 및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부분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주력을 할 계획입니다.
특히 공정관리, 재고관리 등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제조 현장의 실물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제조현장 정보의 실시간화 및 정확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RFID 기술을 한마디로 어떻게 정의할 수 있습니까?
-> RFID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RFID를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된다고 봅니다. 제조현장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여러 분야에는 그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RFID도 그러한 방법들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적정한 곳에서 적절하게 사용해야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 엠프론티어 보유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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