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음향 신호 각각 제어해 균형감 및 잡음감소 강화

 
[아이티데일리] LG전자(부회장 조성진)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DAC은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여 깨끗한 음질을 구현해준다. 쿼드 DAC은 4개의 DAC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 DAC을 1개 사용했을 때보다 크기는 1/4로 줄이고 잡음은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LG G6’에 탑재되는 신형 쿼드 DAC은 오디오 칩셋 전문회사 ESS가 공급한다. 기존과는 달리 좌우 음향 신호를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청취자는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큰 소리뿐만 아니라 작은 소리에서도 잡음을 없애 또렷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회로의 집적도가 높아져 음 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췄으며, 음향 정보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정보의 손실이 적을수록 청취자는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칩 내부의 경로도 넓어져 대용량 고음질 음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 대용량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끊김 없이 깨끗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쿼드 DAC을 내장한 ‘LG V20’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26일 ‘MWC 2017’를 통해 공개 예정인 ‘LG G6’로 명품 스마트폰 사운드 시장을 지속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사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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