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NIA, 민간분야 2016년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미래부의 2016년 민간분야 스마트워크 운영효과 조사 결과

[아이티데일리]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국내 기업 대부분이 업무효율성 증진 및 업무연속성 향상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서병조)이 국내 민간분야 스마트워크 인지도와 이용현황을 조사한 ‘2016년 스마트워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워크란 시간과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근무방식을 탈피, ICT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근무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번 실태조사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민간사업체 근로자 1,700명과 관리자 3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간사업체 근로자의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71.5%로 전년(66.6%) 대비 4.9%p 상승했으며, 관리자의 경우 89.1%로 근로자에 비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관리자 98.5%가 스마트워크 운영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업무 효율성 증진과 업무 연속성 향상 등의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답변했다.

스마트워크 이용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스마트워크의 유형은 ▲모바일 오피스(스마트워크 이용자 52.5%) ▲유연근무제(46.5%) ▲원격회의/원격협업(44.0%), ▲재택근무(36.5%)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근무유형별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7.6점으로 전년(65.5점) 대비 2.1점 상승했으며, 그 중 유연근무제가 70.2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재택근무(69.5점), 원격회의/원격협업(69.3점), 모바일 오피스(66.9점)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스마트워크 인식 평가는 모바일오피스(75.7점)와 유연근무제(74.6점)가 가장 높게 평가됐으나, 실제 운영 현황을 보면 모바일오피스(13.2%), 탄력근무제(5.3%), 재량근무제(2.3%) 등으로 기업체 단위에서의 스마트워크 운영률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기업이 스마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얻게 되는 수익 향상과 업무 효율성에 대한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아 도입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분석하고 있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노동 공간에 대한 구속력이 없는 고용형태가 증가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에서는 범사회적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민간분야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도입 지원과 인식제고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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