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한글날 전후로 무료 공개 예정

▲ 이승훈 한국어문기자협회장(좌),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이사(우)

[아이티데일리] 어문기자들이 게임회사가 만든 비영리 문화재단과 손잡고 모바일 한국어 퀴즈 게임을 만든다.

9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승훈)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국어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현재 개발 중인 한국어 기능성 퀴즈 게임
기능성 게임이란, 교육·학습·훈련 등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고안된 게임을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풍부한 국어지식 정보와 게임 개발·서비스 능력을 결합, 모바일 한국어 퀴즈 게임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에 들어갈 퀴즈는 어문기자협회가, 게임 제작과 서비스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각각 맡는다. 한국어 퀴즈 게임은 오는 10월 한글날을 전후로 무료 공개될 예정이다.

이승훈 어문기자협회장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익힐 수 있도록 시사적이고 유익한 퀴즈문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의 일상에 품격 있는 언어가 보다 많이 사용되도록 좋은 게임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문기자협회는 신문방송 어문기자와 아나운서들이 국어 문화와 언론 발전을 위해 만든 단체로 1975년 설립됐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세운 공익재단으로, 이번 한국어 퀴즈 게임 외에도 기아 문제를 다룬 기능성 게임 ‘푸드포스’와 ‘프리라이스’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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