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티맥스소프트가 전사 경영계획 워크숍을 개최, 2017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아이티데일리] 티맥스소프트(사장 노학명)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경영진 및 해외법인장을 포함한 전사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워크숍’을 개최, ‘창조적 도전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 실현!’이라는 슬로건 하에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미들웨어와 DBMS 시장에서의 성장을 토대로 모든 경영 역량을 집중,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에 이어 올해에는 매출 1,60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DBMS ‘티베로’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DBMS 시장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는 한편,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클라우드와 OS 시장에서 레퍼런스 확보 및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영업 대표의 전문성을 높여 고객에 대한 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내부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글로벌 SW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

티맥스소프트에 따르면,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미들웨어나 DBMS 등에 대해 국산 SW를 채택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SW 기업들의 독점 폐해에 고민하고 있는 국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윈백(Win-back)’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성능평가테스트(BMT)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의 ‘티베로’ 도입이 확정된 바 있다.  또한 ‘오픈프레임’의 경우 최근 IBM의 메인프레임을 제치고 미국의 유명 대형 은행과 6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사회보장보험공단(Kela)’에도 25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신규 시장인 인도를 비롯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티맥스소프트는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에 착수,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국내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조직을 재정비한다.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을 담당하는 ‘티맥스AMS’와 영국과 러시아, 터키를 담당하는 ‘티맥스EMEA’, 그리고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인도, 호주 등을 담당하는 ‘티맥스APAC’ 등 3개 조직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부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3개의 유럽지역 법인과 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4개의 아시아지역 법인 등 총 7개의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하기도 했다.

노학명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함께 전 직원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티맥스소프트에게 2017년은 폭발적인 성장을 일컫는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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