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사 제휴 없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가능…멜론에 첫 적용

▲ 카카오페이 결제 API가 공개됐다.

[아이티데일리]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스템을 API(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개발,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결제 API의 첫 가맹점은 자회사 로엔의 디지털음악서비스 멜론이다. 오늘부터 멜론 이용 고객은 카카오페이를 통한 서비스 이용료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카카오페이 결제 API를 활용해 별도 PG사 제휴 없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와 카카오머니 및 카카오포인트를 지원해 복합 결제도 가능하며, 사업 특성에 맞춰 정기결제, 단건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멜론의 경우 카카오페이 결제 API를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정기결제를 도입했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결제 API 공개로 더 많은 가맹점들이 보다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 제고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 소규모 가맹점들에게 온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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