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서비스와 품질 구현으로 ‘KT 기가’ 열풍 이어갈 것”

▲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16일자로 250만 가구를 넘어섰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기가 인터넷’을 설치하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자사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이달 16일자로 25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출시된 KT의 ‘기가 인터넷’은 2015년 12월 100만, 2016년 9월 200만 가입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통신 3사의 기가 인터넷 가입자(회선) 수는 1위 사업자 KT의 250만 가구를 포함해 약 4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여기에 1가구 당 평균 구성원 수인 2.53명(2015년 통계청 집계)을 감안하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국민 수는 1천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KT 측의 주장이다.

KT는 이처럼 ‘기가 인터넷’ 시장에서 압도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선제적인 기가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KT는 지난 2014년 5월 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 약 3조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시설을 구축해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지 ‘기가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기가 와이어’ 등 독자적 솔루션을 개발해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KT는 또한 ‘기가 인터넷’의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출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 역시 ‘기가 인터넷’의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KT는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15년 3월)’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병합한 ‘기가 LTE(’15.6월)’ ▲안정적인 화면 송출이 특징인 ‘기가 IoT 홈캠(’15.7월)‘ ▲‘기가 와이파이’ 기반의 무선 IPTV ‘올레 tv 에어(’16.8월)’ ▲하이엔드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16.11월)’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KT는 새해에도 차별화된 ‘기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월에는 통신 3사 최초로 인터넷 최저보장속도(SLA, Service Level Agreement)를 기존 최대속도 기준 ‘15%’에서 ‘30%’로 2배 상향했다. 또한 노후화된 빌딩, 아파트 등의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기가 와이어 2.0’ 과 ‘UTP 2.0’ 솔루션을 활용, ‘1G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광시설(FTTH-R) 비중 역시 54%(’16.11월 기준)로 3사 중 가장 높다면서, 자사가 최상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대칭 구조로 업로드 시 ‘기가’ 속도 보장이 어려운 광동축 혼합망(HFC)시설과 달리, 광시설은 업/다운로드 모두 최대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향후 KT는 ADSL, xDSL 등의 구형 시설을 광시설(FTTH-R)로 변경하는 투자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KT는 2월 중 넓은 1G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품인 ‘기가 인터넷(1G)’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가 콜라보 프로모션(가칭)’도 진행한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와 앞선 서비스 출시로 국내 ‘기가 인터넷’ 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1등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VR, 5G 등 새로운 콘텐츠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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