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출시될 BMW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차 ‘아이넥스트’ 위한 토대

▲ BMW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아이티데일리] 인텔(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은 BMW, 모빌아이와 함께 2017년 하반기까지 40여대의 자율주행차를 실제 도로에서 시험한다고 5일 밝혔다.

CES 2017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나온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공표했던 3사 협력의 연장이다. 이후 3사는 타 자동차 제조사 및 개발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해당 협력을 통해 인텔은 차량에서 데이터센터까지를 포괄하는 고성능 컴퓨팅 요소를 제공한다. 새로 출시된 자율주행용 솔루션인 인텔 ‘고(GO)’는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 및 FPGA 기술이 포함됐다. ‘고’는 자동차 내에서 확장 가능한 개발 및 컴퓨팅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센서 융합, 운전 정책, 환경 모델링, 경로 계획 및 의사 결정 등의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인텔 ‘고’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내의 인텔 ‘제온(Xeon)’ 프로세서, ‘아리아10(Arria 10)’ FPGA(프로그래밍 가능한 반도체), SSD(Solid State Drive), ‘너바나(Nervana)’ 인공지능(AI) 플랫폼 등과 함께 자율주행에서 요구하는 머신러닝 및 딥러닝 시뮬레이션 인프라 기반의 AI 기술을 제공한다.

모빌아이의 경우, 자동차 등급의 기능적 안전 및 저전력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프로세서 ‘아이Q 5(EyeQ 5)’를 지원했다. 이는 360도 서라운드 뷰 비전 센서를 통해 입력된 데이터를 처리하고 해석하면서 위치표시(localization)를 지원한다. 또한 ‘아이Q 5’는 인텔의 CPU 및 FPGA 기술과 함께 각각의 자율주행차량을 통합시키는 중앙 컴퓨팅 플랫폼을 구성한다.

BMW와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의 개발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하드웨어 샘플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1년 소개될 ‘BMW 아이넥스트(iNEXT)’ 모델은 BMW그룹의 자율주행 전략에 있어 토대가 될 예정으로, BMW그룹은 이 모델 이후 자사의 고자동화 모델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우스 프뢸리히(Klaus Frohlich) BMW 연구개발총괄 이사는 “자율주행을 현실로 만드는 일은 인텔과 모빌아이 공동의 목표”라며, “올해 테스트할 차량들은 2021년 출시될 BMW그룹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차량 BMW 아이넥스트(iNEXT) 출시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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