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통해 다양한 기능 수행…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도 출시

▲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

[아이티데일리] 레노버는 ‘CES 2017’에서 아마존(Amazon)과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개인 비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Lenovo Smart Assistant)’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 기능인 아마존 ‘알렉사(Alexa)’를 탑재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해 웹 검색이나 음악 재생, 리스트 작성,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레노버의 스마트 홈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기존 출시된 다양한 서드파티 제품 실행도 지원,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한다.

최대 5미터 거리에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포착할 수 있도록 8개의 노이즈 억제 및 반향음 제거(AEC) 기능을 채용한 360도 원거리 마이크를 탑재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하만 카돈(Harman Kardon)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서는 고급 오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그린, 오렌지로 구성된다.

존슨 지아(Johnson Jia) 레노버 PCSD그룹(PC & Smart Device Business Group) 수석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의 정도에 따라 사람의 IQ가 측정되는 것과 같이, 실제로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이해하고 활용되는 지에 따라 제품의 ‘스마트’ 여부가 판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라부친(Steve Rabuchin) 아마존 알렉사담당 부사장은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가능한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에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가 AVS(Alexa Voice Services)를 활용함으로써 이를 실현했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고객들이 시범 운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레노버 ‘스마트 스토리지’

한편, 레노버는 ‘CES 2017’에서 디지털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 ‘스마트 스토리지(Smart Storage)’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레노버 ‘스마트 스토리지’는 6TB(테라바이트)의 대용량을 기반으로 듀얼밴드 무선 액세스 기능 및 기기 간 자동 동기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 음악, 문서 등 저장된 미디어에 대한 보안 및 P2P 액세스를 위해 설계돼 사용자가 데이터 및 파일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높은 정확도를 갖춘 통합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람 얼굴을 기준으로 앨범에 저장된 사진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2020년 1조 7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성장세의 무게 중심이 기업에서 가정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레노버는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 및 ‘스마트 스토리지’ 제품을 시작으로 스마트 홈 제품의 구상, 설계 및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턴트’와 ‘스마트 스토리지’는 2017년 5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 및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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