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관리시스템(ITSM)에 관한 국제표준 ISO 20000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IT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관리체계인 'IT서비스관리시스템(KSX ISO/IEC 20000)'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IT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이나 조직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규정과 절차에 관한 기본적 체계를 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IT서비스관리시스템이 구축되고 이에 대한 인증이 이루어지게 된다.

IT서비스관리시스템 분야의 국제인증은 2003년부터 영국 BSI가 독자적으로 운영(BS 15000)해 오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T서비스 기술위원회에서 국제인정기구(IAF)체계로 전환중이다.

기술표준원은 "IT산업의 아웃소싱 및 웹서비스 확산으로 서비스관리 기술이 중요해져 이번 표준을 제정하게 됐다"며, "이번 제정으로 국내 IT서비스관리시스템 보급이 대폭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8월중 업계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ISO 20000의 국제적 인정·인증체계를 국내에 구축하여 우리나라 IT서비스 기업의 국제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ISO 20000 인증은 2006년까지 국제적으로 총 73개 기업이 획득했으며, 우리나라는 이중 27개 기업이 인증을 획득해 영국에 이어 2번째 인증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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