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지능정보기술에 1조 333억 원 투입 예정

▲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이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2017년도 국가정보화 예산은 2016년(5조 248억 원) 대비 1,837억 원(3.7%)이 증가한 5조 2,085억 원으로, 중앙행정기관이 4조 1,000억 원, 지방자치단체가 1조 1,08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중앙행정기관(입·사법부 포함 53개) 및 지방자치단체(17개 광역시·도, 228개 시군구)가 수립한 2017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종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내년 국가정보화 계획을 살펴보면 지능정보사회 도래에 대비한 지능정보기술 분야 투자가 강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능정보사회 도래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기술에 총 1조 333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각 부처에서는 국민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국가정보자원의 효율적·체계적 관리와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1,013억 원)을 본격 추진하고, 통합전산센터내의 기존 장비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급증하는 출입국 관리업무를 반영해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 구축을 구축하고,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감식 등 출입국 심사 고도화로 테러, 국외전염병 유입 등을 차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근대문학, 귀중본 등 국가문헌 연 20만 권의 책을 디지털화해 지식정보자원 보존 및 공유기반을 구축한다. 고용노동부는 기존 일자리 정보사이트인 워크넷을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으로 검색하도록 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고도화한다.

이와 더불어 생체인식 기술 등 신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과 사이버 침해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정보보호 분야에 3,508억 원이 투입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국가정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의적 ICT 활용 촉진을 유도해 디지털 창조한국 실현에 일조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12월 15일 오전 10시부터 명동 서울중앙우체국에서 ‘2017년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 및 ICT 업체의 솔루션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ICT 업체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국가정보화 시행 계획 종합분석 결과와 주요 부처의 2017년도 정보화 추진방향 및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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