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성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이사

[아이티데일리]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및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나임네트웍스(대표 류기훈)와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1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동식 원격 데이터센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동식 원격 데이터센터’는 효율적이고, 유연하며, 신속한 인프라 자원 이용이 가능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델이다. ‘고잉 투 무브(Going to MOV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나임네트웍스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은 SDDC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 사례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구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양사가 주창하는 ‘이동식 원격 데이터센터’의 실현을 위해서는 컨테이너와 같은 최소한의 공간에 공조 및 냉각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인프라를 고밀도로 탑재하고, 자원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네트워크 등 모든 인프라 요소에 가상화 및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기술을 적용하는 SDDC의 구현이 각각 요구된다. 이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나임네트웍스의 각 전문 분야다.

현재 ‘이동식 원격 데이터센터’는 나임네트웍스에서 구성 및 운영을 테스트하고 있다. 실제 사용 시에는 재해나 재난 상황을 대비해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속 복구용으로, 혹은 클라우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탄력적 인프라 증설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방대학교 교수 권태욱 박사가 ‘메가센터 현황 및 이동형 데이터센터의 필요성’ ▲이상호 인천유시티 차장이 ‘SDDC 구축 사례와 원격 데이터센터 적용의 필요성’ ▲최동훈 슈나이더일렉트릭 매니저가 ‘에지(Edge) 컴퓨팅을 위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기술 및 구축 사례’ ▲김동균 나임네트웍스 매니저가 ‘SDN 기반 자동화 기술의 이동형 데이터센터 적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동식 원격 데이터센터는 슈나이더의 쉘(shell) 기술과 나임네트웍스의 COD 플랫폼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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